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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 두달째 줄어 2월말 전국 5만2218가구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2 14:41

수정 2014.11.06 07:47



수도권 집값 상승과 아파트 분양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2218가구로 전달에 비해 6.5%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5만1077가구에서 12월 5만5847가구로 늘어난 뒤 지난 1월에는 5만5847가구로 2.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강원도(1.7%)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후광효과와 서울 강남재건축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맞물려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기지역은 1월 7415가구에서 2월엔 6588가구로 11.2% 감소했고 인천도 1552가구에서 1442가구로 7.1% 줄었다. 서울지역은 346가구로 전달과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미분양 물량은 8376가구로 전달(9313가구)에 비해 10.1% 줄었다.


지방에서는 제주가 332가구에서 263가구로 20.8% 줄어든 것을 비롯해 경북(-13.2%), 충남 및 광주(-8.3%), 울산(-7.7%), 대전(-6.1%) 등에서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4만6979가구 6.8%, 공공부문은 5239가구 3.6% 각각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물량은 전달(1만1568가구)보다 0.4% 늘어난 1만1619가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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