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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JFE스틸 협상 돌입…슬래브 장기공급 등이 안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2 14:42

수정 2014.11.06 07:45



동국제강이 일본 JFE스틸과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 장기 공급을 포함한 포괄적 제휴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지난달 말로 연간 100만t 규모의 슬래브 공급계약이 종료된 데 따른 것이지만 동국제강이 충남 당진 고대지구에 후판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원자재 공급 규모와 내용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11일 “JFE스틸과 슬래브 공급을 포함한 포괄적 제휴와 관련해 양측이 만나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과 JFE스틸은 지난 2003년 4월부터 3년간 원자재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슬래브 장기 공급 계약을 맺어왔다.

계약 기간 종료가 임박해 오면서 올 초 관련 협상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JFE스틸과 국내 조선사간의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며 양사는 협상 시기를 늦춰온 상태다.



동국제강은 슬래브 공급 계약기간이 지났으나 기존 계약에 준해 정상적으로 슬래브 공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기존 슬래브 장기 공급 계약의 연장뿐 아니라 향후 진행될 후판공장 건립에 대한 JFE스틸의 지원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동국제강은 고대지구에 150만t 규모의 후판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경우 추가로 슬래브 150만t이 필요한데 브라질에 건립중인 세아라스틸을 통해 100만t가량을 공급받는다고 해도 50만t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JEF스틸이 새롭게 계약을 하면서 연간 공급규모를 어느 정도 늘려줄지 관심사다.


또한 동국제강은 고대지구에 건립할 후판공장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사용될 고급재(TMCP)를 주로 생산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JFE의 기술지원 여부도 가능성 높게 제기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와 별개로 지난해 이미 20억엔에 후판 관련기술 도입 계약을 JFE스틸과 체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제강 입장에서는 슬래브 공급이나 기술 도입, 자재 공급 등에 관해 다각도로 JFE의 지원 내지는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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