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찾아라-새한]환경소재 부문 강화로 경영정상화 원년 다짐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3 14:42

수정 2014.11.06 07:42



새한이 올해 경영정상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새한은 올해 워크아웃 졸업을 경영목표로 내걸고 경영정상화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새한은 지난해 경산공장 부지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환경소재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새한은 워크아웃 돌입 이후 가공필름 부문, 전자재료 부문, 전지사업부, 새한 마포사옥 등을 잇달아 매각했고 지난해 경산공장 부지를 2560억원에 매각했다. 그 결과 2002년 말 7000억원대의 차입금이 지난해 3000억원대로 줄어 부채비율을 160%대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110% 선으로 낮추고 올해 반드시 경영정상화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새한은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고분자화학 기술을 이용한 환경소재, 정보기술(IT)소재, 건축자재 등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종합 화학가공 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새한은 그동안 부가가치가 높은 수처리 필터 등 환경소재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등 사업구조 개선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흑자로 전환하는 데도 성공했다.


새한은 최근 IT소재인 LCD 광확산판 사업에 진출했으며, 폴리에스터원사 등에 대한 차별화 제품의 비중을 꾸준히 높이는 등 질적인 발전을 끊임없이 꾀하고 있다.

새한은 이와 함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에코모’ 등 차별화 제품에 대한 시장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이들 차별화 제품에 대해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새한 관계자는 “새한이 이제 5년이라는 긴 시간의 구조조정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제2의 창업’을 준비 하고 있다”며 “차별화 제품의 비중을 꾸준히 높이는 한편 전자소재, 친환경 소재 등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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