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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9兆이상 설비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4 14:42

수정 2014.11.06 07:37



삼성전자가 글로벌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해동안 국내외 설비에 무려 9조23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삼성전자 주우식 IR팀장(전무)은 “올해 반도체에 5조6300억원을 비롯해 액정표시장치(LCD) 2조3700억원, 정보통신 5400억원, 디지털미디어 및 기타 6900억원 등 총 9조2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는 지난해 설비투자액 10조400억원에 비해 적지만 실제 투자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주팀장은 “올해 설비투자액 9조2300억원 중 지난 1·4분기에 이미 2조2800억원을 투자했다”며 “하반기에 나머지 6조9500억원을 집행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높여 전세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는 반도체 6조3300억원, LCD 2조8700억원, 정보통신 2700억원, 디지털미디어 5700억원 등 총 10조40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올해 총 2억2000만달러 규모를 투입해 미국 오스틴 사업장에 12인치 팹을 짓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반도체 사업장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검토해오던 중 이번에 오스틴 현지법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설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주팀장은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오스틴에 12인치 팹을 추가로 확보해 제조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기로 했다”며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발표한 2012년까지 총 330억달러 규모의 경기 화성사업장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소니와 손잡고 50인치 이상 초대형 LCD 패널 생산을 위한 8세대 라인에 20억달러(2조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소니와 8세대 LCD 패널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도 체결했다.
20억달러 외에도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토지와 건물비용 1조원이 포함돼 총 3조원가량이 투자된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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