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헬스케어 다이제스트]세브란스 방사선기 도입 外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6 14:42

수정 2014.11.06 07:35



■세브란스 방사선기 도입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는 19일 오후 4시 첨단 방사선치료기인 ‘토모테라피’(Tomotherapy) 도입 기념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토모테라피 기기는 컴퓨터 시스템과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관찰되는 CT 화면을 토대로 환자별 종양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므로써 치료오차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방사선 치료기기이다.

특히 기존 방사선치료기로 치료가 어려웠던 척추종양, 전신 원발성암, 전이암, 재발암은 물론 암이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거나 넓은 경우 수차례 방사선을 조사했던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토모테라피 기기는 한번의 방사선 조사로도 가능하다.

■ 페마라 식약청 승인

한국 노바티스는 유방암 치료제 ‘페마라(성분명: 레트로졸)’가 조기 유방암(1- 2기) 수술 환자의 보조요법 치료제로 식품의약안전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 절제 수술 후에도 재발 위험을 막기 위해 대개 5∼10년 동안 치료를 받는다. 그동안 조기유방암 환자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호르몬 치료제로 타목시펜이라는 약을 복용한 후 연장보조요법으로 페미라를 복용했다.
하지만 이번 식약청 승인으로 진행성 유방암뿐만 아니라 조기유방암 환자들도 수술 뒤 바로 페마라를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 관절·류마티스 건강강좌

삼성서울병원은 19일 오후 2시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관절염과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류마티스내과 고은미, 차훈석 교수가 맡는다. 관절염의 치료를 시작할 때 의료진은 환자가 앓고 있는 관절염의 종류가 무엇인지 그리고 동반된 다른 질환들은 없는지 진단을 하게 된다. 관절염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운동, 식이요법, 물리치료, 수술 등이 있으며 이는 류마티스관절염인지 퇴행성관절염인지 기타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등에 의해 결정된다. 이번 강좌에서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관절염에 대해 강연하게 된다.


■의협 봉사 네트워크 발족

대한의사협회는 의료봉사에 뜻있는 의사들과 함께 14일 의협 동아홀에서 의료봉사 네트워크 발족식을 갖고 사회 소외계층의 무료진료와 재난·재해 피해자에 대한 긴급의료지원을 약속했다.

의협 김재정 협회장은 “재난재해를 당했거나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의료봉사 손길인데, 그동안 일회성이나 단발적인 데 그쳤다”고 지적하며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파키스탄 대지진, 북한 용천 폭발사고 등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적인 의료봉사 체계를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의료봉사 네트워크’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의료봉사가 단체 77개, 개인 34명, 사회봉사가 단체 11개, 개인 11명 정도로 집계됐다며 이 봉사단체와 정보를 공유해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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