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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장형 수익률 성장형의 2배 달해



가치주 펀드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편입 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안정형) 수익률이 성장형 펀드를 앞섰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성장형펀드(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는 지난 1주일동안 0.63%의 수익률을 거둔 반면 안정성장형(주식투자한도 41∼70%)은 0.70%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편입비가 성장형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안정성장형 펀드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배에 달한 셈이다.

또 주식편입비가 가장 낮은 안정형(10∼40%이하)은 0.32%, 인덱스형은 0.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양극화로 성장형 펀드중 가치주 펀드들의 순자산액 비중은 21.1%에 불과했지만 안정성장형은 65.8%에 달했다.

이로 인해 안정성장형펀드가 성장형보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채권형 펀드들은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한 주간 0.04%, 연 환산하면 2.03%의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국공채형은 0.03%(연 1.58%)의 수익을 냈고 공사채형은 0.05%(연 2.38%)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펀드 운용사 중 한국운용이 1.42%로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삼성운용(1.27%), 미래에셋자산운용 (1.25%), 산은운용(1.20%)이 뒤를 이었다.

시가채권형 펀드 운용사 중엔 마이다스운용이 0.14%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도이치운용(0.08%), 동양운용(0.08%) 등이 나란히 랭크됐다.

한편 이날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단기금융(MMF)는 201조1190억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2104억원이 줄어들었다.

제로인 원윤정 펀드애널리스트는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자 반등시점을 노려 온 단기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주식혼합형은 2724억원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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