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17일 출국한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회장은 18일 예정된 현대차 베이징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박3일간 중국을 방문한다.
미국 출장 때와는 달리 검찰과 사전협의를 거친 출국이다.
정회장이 참석하는 중국 제2공장은 오는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 3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08년까지 연산 60만대까지 생산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중국내 자동차 판매를 현재 4위에서 2008년에는 2위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 2002년 말부터 중국 현지 생산을 시작한 베이징현대차는 지난 2003년 5만2128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순위 1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2004년에는 5위(판매량 14만4090대)로 껑충 뛰었다.
베이징현대차는 올해 1·4분기에도 중국내 판매량이 6만6814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늘어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모두 3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특히 둥펑위에다 기아차의 중국 2공장을 내년까지 완공, 생산능력을 현재 13만대에서 43만대로 확대함으로써 오는 2008년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한 중국내 생산 규모을 폴크스바겐의 116만대(제1기차 66만대, 상하이 50만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측은 “정회장이 이번 현대차 중국 제2공장 착공식 방문을 통해 중국내 2대 브랜드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직접 검검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현재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광저우 상용차 사업도 직접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7일 예정돼 있던 우드로 윌슨상 시상식에는 정회장이 참석하지 못해 결국 시상식이 연기됐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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