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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넘버 1 사업은 정보통신…매출실적 반도체총괄 3년째 앞질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6 14:42

수정 2014.11.06 07:33



삼성전자 내 사업부서간 실적 경쟁에서 정보통신총괄이 라이벌인 반도체총괄을 3년째 앞질러 ‘넘버1’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은 지난 2004년 이래 올 1·4분기까지의 매출실적에서 반도체총괄을 계속 앞질렀다.

반도체총괄은 지난 2003년까지만 해도 줄곧 사내 매출규모와 비중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었다.

반도체총괄의 매출실적은 지난 99년에 9조2400억원을 비롯해 2000년 13조원, 2001년 8조9000억원, 2002년 12조8000억원, 2003년 17조9000억원 등으로 정보통신총괄을 압도했다.

하지만 반도체총괄은 2004년 18조2200억원을 비롯해 2005년 18조3300억원, 2006년 1·4분기 4조3300억원 등 3년째 정보통신총괄보다 매출이 적었다.



반면, 정보통신총괄은 2004년 18조9300억원, 2005년 18조8200억원, 2006년 1·4분기 4조5900억원 등 급신장하며 삼성전자 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9년 25.3%에서 2006년 1·4분기 32.8%로 껑충 뛰었다.

특히 올 1·4분기 실적에서 정보통신총괄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7% 감소했으나 반도체총괄은 15%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정보통신총괄은 전분기 대비 무려 23%나 상승한 데 비해 반도체총괄은 31%나 낮아졌다.

이같은 정보통신총괄의 독주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총괄의 설비투자 부담이 반도체총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설비투자계획도 정보통신총괄은 5400억원인 반면, 반도체총괄은 5조6300억원으로 10배 이상 많다.


라이벌인 이기태 사장과 황창규 사장의 입지도 해당 총괄의 사업 실적에 따라 엇갈리는 분위기다.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이사장은 ‘삼성을 먹여살리는 1순위 최고경영자(CEO)’로 추앙받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황사장은 입지가 예전같지 못한 모습이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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