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오는 7월 옛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간의 전산통합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씨티은행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 전산통합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노조의 태업 철회로 작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11월 출범한 씨티은행은 당초 지난해 8월까지 전산통합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이유와 노조 태업으로 원만한 작업진행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옛 한미은행 고객은 옛 씨티은행 서울지점 점포에서 거래를 할 때 영업점 직원이 상대은행으로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을 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전산통합이 지연되면서 고객들이 실제 은행간 통합효과를 느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통합 이후에는 고객들의 불편이 사라지면서 실질적인 통합은행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업계에서는 씨티은행의 전산 문제가 해결되면 본격적인 소매시장 공략이 가능해 은행권의 고객잡기 전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1조원 한도 규모에 달하는 씨티은행의 연 4.9%(1년 만기) 고금리 특판예금모집이 성공리에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씨티은행이 전산통합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은행업계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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