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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대비, 여전히 싼 종목 주목



본격적인 1·4분기 실적시즌을 맞은 가운데 향후 실적개선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1·4분기 실적의 경우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2·4분기 이후 수익률이 상향된 종목들 중 상승률이 낮았던 종목들의 주가흐름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실적개선 대비 덜 오른 종목 주목

삼성전자와 포스코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부진한 실적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흐름을 지속중이다.

이는 부진한 실적전망이 지난해 말부터 1·4분기까지 주가흐름을 둔화시켰지만 오히려 바닥을 확인한 국내증시가 꾸준히 상승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음을 뜻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실적에 선행하는 주가의 특성상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과 낮은 상승률로 추가상승 여력이 부각될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전망치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실적개선치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최근 실적전망이 개선된 종목들 중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지닌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에 환율, 고유가 등 변수가 여전히 남았지만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다”며 “실적호전이 뚜렷한 금융주, 순환상승 대열에 합류한 건설, 내수, 항공업종 등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증권, 금융업종 및 건설, 항공업종 유망

현대증권은 올해 EPS(주당순이익)상승률이 28%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률은 오히려 -17.8%를 기록,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 역시 올해 EPS가 1958원으로 20%가까이 올랐는데도 주가상승은 -3.2%에 그쳐 아직 덜 올랐다.

또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 등도 주가상승률은 각각 -2.7%, 6.0%가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주당순익은 큰폭 증가세가 예상돼 금융업종의 강세를 대변했다.
특히 고려아연과 삼성테크윈은 EPS상승률과 주가상승률이 동시에 올랐지만 실적모멘텀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고공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2004년 말 이후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전기는 전 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주가는 충분히 오르지 못했다. 고유가 지속에도 수익성이 27.6% 오를 것으로 예상된 대한항공도 주가가 17% 이상 올랐지만 목표주가는 오히려 4만9000원으로 상향됐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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