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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연내 1550P 시도…매수전략 유지…“2007∼2008년 대세상승 대비해야”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8 14:42

수정 2014.11.06 07:24



대우증권은 올 4·4분기부터 2007·2008년 대세상승 연장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연내 1550, 오는 2007년 1720∼1730, 2008년 상반기 중 2000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한국증시는 2·4분기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4분기는 하반기 대세상승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주식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파트장은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장기 안정성장 추세진입과 정보기술(IT)경기 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보다 2007년, 2008년 대세상승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오는 2007년 주가수익비율(PER) 11∼12배까지 상향조정돼 1720∼1730, 2008년 상반기 2000선을 노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올해 인수합병(M&A)이 증시의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과거 미국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기업들의 보유현금이 많았을 때 M&A가 활성화됐다는 것.

최근 국내 상장사들도 이같은 조건을 갖춰 M&A가 주목할 테마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올해 증시에서 주목할 테마로는 자산가치 우량주, 지주사, 영업이익 대비 지분법 손익 상위사 등이 꼽혔다.

그는 다만 실물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세, 중동증시 급락 등으로 촉발된 이머징 마켓 위기 우려, 중국의 대규모 기업공개(IPO)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하반기 경기가 본격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업종과 금융·건설주 등이 주도업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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