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전문업체 대교가 올 1·4분기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192.3%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는 14.8% 감소한 실적이다.
대교는 1·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088억원, 168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0.61%, 251% 증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대교의 실적 향상은 지난해 말 실적이 워낙 부진했기 때문이다. 대교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2075억원으로 올 1·4분기 매출액과 큰 차이가 없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3억원, 48억원을 기록, 매출액 대비 2%대의 이익률을 보였다.
또 높은 순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말 40억원의 연차수당을 한꺼번에 지출하고 LG텔레콤 주식 70만주를 처분한 것에 따른 영업외 이익 때문이다.
삼성증권 김기안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전분기대비 나아진 실적이긴 하나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뚜렷한 이익개선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어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 재료가 주가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교는 이날 전일보다 1.45%(1000원) 오른 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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