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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Style]화이트 소녀처럼 순수하게 바다처럼 시원하게 블루



따뜻한 봄 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백화점에 가보면 어느덧 여름옷들로 가득차 있다.

어떤 옷을 사야할지 망설여진다면 올 여름 패션 트렌드는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고 매장에 가는 것이 좋다.

패션 전문가들에 따르면 2006년 여름 시즌 패션 경향은 봄 시즌에 이어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보다 더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레이스나 러플 디테일이 살아있는 스타일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신원 ‘비키’의 이선화 디자인실장은 “화이트가 유행하며 인기를 얻는 것은 이번 시즌 소녀다운 아름다움을 강조한 페미닌한 스타일의 복고풍이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는 점과 관계가 있다”며 “또 화이트와 함께 블루가 유행색으로 급부상하며 다양한 블루 계열의 컬러로 표현된 페미닌한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이트 컬러 속에서 신선한 느낌을 선사해줄 화려한 꽃무늬나 페이즐리 문양을 비롯, 마린룩에서 주로 보여지는 스트라이프 무늬 등의 고급스러운 프린트 아이템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수함의 화이트 & 시원한 블루의 페미닌룩

지난 봄 시즌에 이어 다가올 여름에도 화이트 컬러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는 순수하면서도 섹시하고,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동전의 양면과 같은 매력을 지닌 색상으로 어느 장소에서든 가장 돋보이는 색상이다

이번 여름에는 몸매를 강조하는 섹시 아이템의 패션 스타일도 좋지만 부드러운 화이트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여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 로맨틱한 스타일을 강조한 리본 디테일이 들어간 옷이라면 소녀적인 멋과 여성스러움이 한층 더 강조될 것이다.

또한 이번 여름, 화이트와 함께 블루가 유행색으로 부각되며, 다양한 블루 계열의 컬러로 표현된 페미닌한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면 러플이 장식된 블루 컬러의 블라우스, 화이트와 블루가 조화된 슬리브리스 원피스 등으로, 소녀의 이미지와 함께 아름다운 여성미를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리조트룩, 마린룩

화이트 컬러가 이번 여름 시즌 거리를 휩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프린트가 들어간 화려한 스타일의 패션 스타일 역시 단연 눈에 띈다.

이미 해외 및 국내의 많은 디자이너들도 2006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자신들의 작품에 꽃무늬를 비롯한 다양한 화려한 무늬를 사용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화이트, 아이보리 등의 시즌 유행 컬러 아이템과 잘 어울리도록 신선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다양한 프린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꽃무늬나 화려함이 강조된 페이즐리 문양 등이 눈에 띈다. 내추럴한 감성의 플라워, 페이즐리 무늬의 의상들은 여름을 맞이하는 여성들을 위한 매혹적인 아이템이다. 한편 2005년도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야성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아프리카 풍의 프린트는 조금 차분해진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바다의 느낌이 살아있는 마린룩의 인기는 여름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 선보이는 마린룩은 캐주얼 스타일보다는 정장풍의 느낌이나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와 네이비, 블루의 환상적인 매치는 질리지 않는 컬러임에 틀림없다. 네이비, 블루와 화이트가 멋스럽게 조화된 마린 스트라이프나 세일러 칼라가 들어간 셔츠, 셔츠 원피스 그리고 경쾌한 쇼츠(짧은 팬츠)가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또한 여름과 바다의 느낌이 가득한 블루 컬러를 기본으로 한 여성스러운 느낌의 원피스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부드러운 소재, 섬세한 디테일이 인기

소재에 있어서는 한결 고급스럽고 부드러워진 린넨과 코튼 소재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볼륨감이 있거나, 광택감을 살린 소재들이 더욱 멋스러움을 전한다.
여기에 시폰이나 저지 등 바디라인을 적당히 살려주는 소재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들 소재는 화이트와 베이지, 연한 핑크 등의 인기 컬러와 함께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특히 정교한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하여 레이스나, 정교한 자수가 들어간 소재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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