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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유럽식 자동차 용어가 대세”…왜건→에스테이트,컨버터블→카브리올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0 14:43

수정 2014.11.06 07:16



자동차를 구분짓는 용어가 달라지고 있다.

같은 차량이라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의 국적에 따라 달리 불리고 있는 요즘 낯선 용어들의 등장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의 상대적 약세 및 유럽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중심도 미국에서 유럽으로 바뀌고 있는 양상이다.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유럽식 차량 용어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에스테이트 차량을 선보이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1일 V50 차종을 출시하면서 ‘스포츠 에스테이트’라는 표현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용어인 ‘에스테이트’는 영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미국식 표현인 ‘왜건’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며 독일에서는 ‘콤비’, 프랑스에서는 ‘브레이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에스테이트와 콤비, 그리고 왜건은 차량 형태는 같지만 표현방식에 따라 차량 활용도 또한 다르게 진행되는 등 차량의 특성이 구분된다.

미국에서 주로 불리는 ‘왜건’은 화물 및 짐을 운반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지만 유럽에서 불리는 ‘에스테이트’ 차량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레저용 차량으로 적극 사용되고 있다.

에스테이트는 CUV로 통칭되는 크로스오버 차량으로서 외관은 매끄러운 세단의 형태를 취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적재능력을 갖춘 다목적 차량이다.


또 이미 국내에서는 익숙한 카브리올레(cabriolet)는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오픈카의 의미로 미국식 용어인 컨버터블(convertible)보다 젊은층, 마니아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프랑스의 2인승 마차에서 어원이 된 쿠페(coupe)는 이제 2인승 스포츠세단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많이 쓰이는 스파이더 또한 국내에서 2인승 스포츠 컨버터블을 일컫는 용어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향림 대표는 “기존의 자동차문화가 다소 획일적이었던 반면 앞으로는 소비자 각각의 개성과 특성이 존중되는 다양한 차종들이 출시되고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자동차문화가 유럽인들의 여유로우면서도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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