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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물가 레이더]봄배추 출하로 배추값 1500원 내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1 14:43

수정 2014.11.06 07:11



봄배추 출하로 배추값이 크게 내렸다.

21일 농협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배추(포기)는 안동과 나주 등지의 봄배추 출하로 지난주에 판매됐던 월동배추보다 1500원 내린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남지역의 겨울배추는 맛이 좋아 김치를 담그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더 높지만 저장 기간이 길어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월동배추의 품질이 많이 떨어져 봄배추가 많이 반입되고 있다.

대파(단)는 남부지방 물량 출하가 거의 끝나고 있으나 경기지역의 물량이 아직 본격 출하되지 않고 있어 지난주보다 320원 오른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감자(1㎏)는 남원과 김천 등지의 하우스 햇감자가 꾸준히 출하되면서 지난주와 같은 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구마(1㎏)는 출하량은 꾸준하지만 반입되는 물량의 상품성이 좋고 소비도 활발해 지난주보다 260원 오른 316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귤(5㎏, 비가림)은 제주지역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품질이 좋지 못해 지난주와 같은 1만6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900원보다 낮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3일쯤 비가림 감귤 출하 종료가 예상된다.

사과(5㎏·13개)는 저장물량 감소로 출하량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딸기와 참외 등 햇과일 소비 증가로 사과 수요는 감소해 지난주와 같은 2만55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4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배(7.5㎏·10개)도 반입량은 꾸준하지만 거래는 뜸해 지난주와 같은 1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참외(2㎏)는 최근 따뜻한 날씨로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주보다 2000원 내린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딸기(500g)는 화방 교체로 인해 특품 비율이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250원 오른 45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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