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증권고수가 말하는 ‘1400시대 투자전략’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 투자에 겁이 난다. 지금 주식을 사도 되는가. 언제 팔아야 하나.”
한국 증시가 신고가 행진을 펼치면서 최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내뱉는 말이며 궁금해 하는 것들이다. 지난해처럼 ‘사두면 오르는 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400시대 투자전략과 향후 주도업종 및 선도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말 전국 주요 도시 7곳에서 ‘1400시대 투자전략 및 시황 그리고 유망주’를 주제로 증권강연회가 동시에 열렸다. 사이버 증권전문가로 유명한 7명의 강사들이 쏟아낸 7가지 색깔의 신고가시대 투자전략과 유망종목을 들어봤다.
■“틀리더라도 시황관을 가져라”
증시전문가들의 공통된 한마디는 대세상승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결국 1000∼2000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거치면 본격적인 지수2000시대를 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강한 긍정론자들은 3년 내 한국 증시가 3000선을 뛰어넘는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강연에서 전문가들은 대세상승기에서도 장·단기 시황관이 주식투자의 필수라고 지적했다.
서울지역 강연에 나섰던 대우증권 잠실점 박병창 차장(사이버필명 스페규)은 “주식투자의 기본은 틀리더라도 장·단기 대세 시황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시황을 좋게 본다면 주도업종 및 종목을 선택한 이후 거래 전략과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고가 시대에 적절한 거래전략은 단연 신고가 종목 매매”라고 말했다.
울산지역 강연에서 모아인베스트 권정호 대표는 “앞으로 3년 내에 코스피지수는 300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투명성·경쟁력 확보와 우량주 중심의 인수합병(M&A) 부각, 우량주 품귀현상, 주식재테크 확산으로 대세상승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골드존에셋 김기준(골드존) 대표는 “주도주와 비주도주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고 신고가 시대엔 핵심주로 압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시가 상승할수록 업종내 1·2등주 중심으로 매수해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도업종은 조선·기계·철강·건설주”
각 지역 강연에 나섰던 사이버 증권전문가들이 꼽은 2·4분기 증시 주도업종은 조선·기계·증권·건설 등이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광주에서 열강한 이승석(앙큼이) 제이트레이더 대표는 “짧게는 증권주, 길게는 조선주가 유망해 보인다”며 “오는 6월까지는 보유전략이 유효하고 적극 매수 타이밍은 6월 전후 조정 때가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인상 중단 선언을 할 경우 강한 반등 이후 조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상 중단은 채권시장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부산지역 강사였던 성기배(하얀색) 대구대 교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 따른 매수세가 강한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유망 종목으로 두산, 코오롱, 한진해운, 대상, SK텔레콤을 추천했다.
이번 증권강연회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던진 질문은 ‘어떤 종목이 유망한가’였다.
이에 대해 스포랩 김도기(파생타짜) 대표는 “가장 손쉬운 종목선택은 주식워런트증권(ELW)에 상장된 종목”이라며 “초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ELW 기초자산 종목 투자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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