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화장품·패션업체 예술에 눈떴다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화장품, 패션 업체들의 예술 마케팅이 무르익고 있다.

예술 마케팅은 회사 이미지와 어울리는 신진작가들을 적극 발굴해 꾸준히 지원하거나 유명 예술인을 지목해 집중 후원하면서 회사의 품격을 높이는 마케팅 기법.

대표적인 업체가 화장품업체인 태평양. 지난 70년대 말 화장품박물관 문을 열면서 예술과 화장품의 접목을 시도해 온 태평양은촉망받는 전통 예술인들로 구성된 ‘설화 클럽’을 발족,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설화클럽 회원은 40여명.

태평양은 서울 신사동 ‘디 아모레 갤러리’에서 설화클럽 멤버들의 작품전인 ‘전통과 현대의 만남 디자인전’을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고 있다. 자수 명장 김태자, 채화칠기 명장 최종관, 당채화각공예 계승자 주혜경씨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태평양 브랜드 ‘헤라’는 이달 초 신진작가 하태임의 ‘칼라 오브 템테이션’ 작품전을 지원했다.

LG패션의 예술마케팅도 독특하다. 영국 정통 브랜드 ‘닥스’를 라이센스 판매하고 있는 LG패션은 올해부터 제품 이미지를 한층 젊게하겠다는 목표로 지난달 중순 10명의 신진 작가들을 선정,지원하고 현재 서울 명동 닥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10 Faces of Daks’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LG패션 신사복 ‘마에스트로’는 지난해부터 지휘자 정명훈씨를, 캐쥬얼 브랜드 ‘헤지스’는 오는 7월 국내공연을 올리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공식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외국계 고급 화장품 브랜드 ‘코스메 데코르테’도 지난 2월부터 유망 신인 클래식음악가인 피아니스트 박유나, 첼리스트 이숙정, 바이올리니스 김주현씨를 집중 후원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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