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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정의용 의원, 한미 의회차원 FTA 협의채널 가동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던 가운데 한미 FTA협상을 지원하기 위한 양국 의회 차원의 협의채널이 가동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은 23일 “양국 정부간 1차, 2차 협상이 끝난 뒤 7월 중 우리 의원들이 워싱턴에 가서 미 의원들과 FTA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양국 의회에서 어떻게 FTA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등을 협의할 생각”이라면서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뒤 서울에서 다시 협의를 갖는 등 원만한 정부간 협상을 위한 측면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FTA를 통해 미국 시장을 쳐들어 가야 한다”면서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한미 FTA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과 FTA를 추진한다고 했을 때 가장 깜짝 놀란 곳이 일본이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칠레 FTA협상을 통해 많은 협상의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덧붙엿다.

정 의원은 한미 FTA 협상 ‘졸속 추진론’과 관련, 이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타결된 지난 94년 이후부터 한미 양국 정부간에는 FTA 체결 문제를 둘러싼 비공식적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정치적 부담이 있어 장기적 과제로 남겨뒀을 뿐이지 미국과 그동안 통상관리담당자 접촉 등을 통해 비공식적 얘기를 계속해 왔다”면서 “서로가 이미 FTA협상의 이슈와 쟁점, 상대측 입장을 다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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