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허창수 GS회장 ‘현장경영’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3 14:43

수정 2014.11.06 07:06



허창수 GS회장이 GS 출범 1주년을 맞아 ‘GS EPS’ 충남 당진 발전소 방문에 나서는 등 ‘현장 경영’에 나섰다.

GS그룹은 허회장이 지난 21∼22일 김기영 연세대 경영학과 석좌교수,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등 4명의 GS홀딩스 사외이사들이 함께 GS EPS 당진발전소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허회장은 이 자리에서 “GS EPS 2호기 건설과 관련해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밸류(Value) No.1 GS’ 라는 비전에 걸맞게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 EPS는 정부의 민자발전 계획에 따라 지난 96년 7월 국내 최초의 천연가스(LNG) 분야 민자발전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로 GS가 지난해 11월 에너지 분야의 중장기 전략 달성을 위해 LG상사로부터 인수했으며 현재 충남 당진 부곡공단 내에 538㎿ 규모의 1호기 발전소에 이어 같은 생산규모의 2호기 건립을 추진중이다.

허회장은 올 초부터 경영방침으로 밝힌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 역량 강화’를 실천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GS 신년모임’에서 “성장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한편 경쟁자에 앞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효과적인 실행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더 연구하고 실천하는 조직, 자기 분야의 전문가인 GS 임직원이 돼줄 것”을 강조하며 공격선언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GS 관계자는 “허회장의 현장 경영은 지난해 계열분리 이후 경영이념과 비전을 수립하고 2010년까지의 중기목표를 확정한 데 이어 이를 철저히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회장은 지난 19일에도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분기별로 한번 계열사 임원 150여명이 참석하는 ‘GS임원 모임’을 주재하며 비전달성을 위한 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