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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봉사백화점’



궂은 일을 도맡아서 하는 현대백화점의 조용한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주력하는 사회공헌활동 분야는 복지관과 보육원 등 어린이 위탁시설이다. 금전적으로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아나 장애우들의 목욕돕기와 빨래, 청소 등 궂은 일을 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부터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라는 사회공헌활동 테마로 현재까지 약 1만명의 불우아동을 돕고 있다. 지난해 참여인원만 연간 1만6000여명. 올해는 약 2만여명이 결식아동 후원에서부터 공부방 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3∼4회가량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점포별로 최대 5개의 봉사동아리가 자생적으로 조직돼있고 전국 11개 점포에 있는 봉사동아리만도 30여개에 이른다.

특히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매월 2차례씩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한 인근의 장애우 복지시설에 찾아 함께 2㎞ 거리에 있는 일반 대중목욕탕을 찾고 있다.
신촌점의 조리봉사대는 쉬는 날이면 50여명의 회원들이 손수 음식을 만들어 복지시설을 찾고 있다.

현대백화점 박규찬 총무팀장은 “대부분의 봉사동아리는 일부러 궂은 일만 고집한다”며 “불우아동과 결연을 맺고 후원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밖에 점포별로 매월 일정금액의 후원금으로 결식아동과 가정위탁세대 지원, 직접 공부방 개조 사업 등 후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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