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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크게 더 크게’…PC 홈엔터 역할로 500GB 잇단 출시



주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들의 고용량 하드 드라이브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HDD 시장의 평균 용량 성장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고용량 HDD의 추세는 PC가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요즘 방이 아닌 거실로 나온 PC는 온 가족이 모여 앉아 TV를 시청하고, 영화, 동영상, 음악 파일 등을 공유하며 3차원 입체 게임을 즐길수 있어 대용량의 HDD는 필수적이다.

또한 PC를 통한 대용량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HDD 역시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도 보편화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D는 영화나 고성능 게임의 부팅 및 로딩 시간, 끊김 없는 화면 변환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평균 용량도 지난 2005년 1·4분기에 121GB(기가바이트), 2·4분기에 123GB, 3·4분기 140GB, 4·4사분기 148GB 였던 것이 올해 들어서는 1·4분기에 171GB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1년 사이에 무려 50GB나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4· 4분기의 148GB에 비해서도 눈에 띄는 증가세다.


이같은 추세에 힙입어 HDD업계는 최고 500GB 용량을 비롯해 다양한 용량 대의 하드 드라이브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PC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웨스턴디지털 코리아가 올해 2월 높은 성능과 저소음을 특징으로 하는 500GB 용량의 ‘WD 캐비어 SE16 500GB’ 드라이브 출시를 신호탄으로 경쟁업체인 씨게이트와 맥스터 등도 각각 500GB 용량의 ‘바라쿠다 7200.9’, ‘다이아몬드맥스 11’을 출시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 코리아는 “PC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데 있어 사용자가 영화, 게임 등 그 내용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드 드라이브의 소음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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