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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株 ‘주목’…“시장확대로 수익개선”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5 14:43

수정 2014.11.06 06:58



‘PMP 관련주 관심 가져볼까.’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 관련주에 가려 소외됐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P3플레이어는 기본이고 뮤직비디오·영화·TV방송 등 동영상까지 저장 및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PMP 관련주들인 홈캐스트·디지털큐브·이랜텍·레인콤 등이 주목받고 있다.

홈캐스트는 이달 말 출시될 ‘티버스’로 출사표를 던졌다. 티버스는 4.3인치 와이드 화면에 지상파 DMB 수신기능을 내장해 영상 7개 채널과 오디오 11개 채널 등 지상파 방송 시청이 가능하고 멀티미디어 재생 및 DMB 녹화재생 기능이 있다. 홈캐스트는 내비게이션 및 와이브로 등 다양한 컨버전스 기능이 추가된 후속제품 출시와 함께 홈페이지에서 게임·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도록 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디지털큐브는 ‘아이스테이션 i2’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 실적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H투자증권 류성록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장점유율 64%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최근 미국 업체로부터 371억원의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면서 “연말까지 수출비중이 18%에 달할 전망이고 국내 총판 체제로 유통구조를 개편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PMP 회사인 이화산업을 인수, PMP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랜텍은 신제품 아이유비 블루를 출시할 예정으로 관련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정보기술(IT)산업을 주도했던 얼리어댑트족 외에 개인들도 부가적인 기능이 더해진 PMP 구매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홈캐스트는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5040원, 디지털큐브는 4.59% 떨어진 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랜텍은 2.17% 상승한 5180원으로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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