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부산 국제 국제모터쇼]차부품 수출상담 ‘만국 전람회’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7 14:44

수정 2014.11.06 06:54



2006 부산국제모터쇼에 자동차 부품 관련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업체들의 수출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과 KOTRA 부산무역관에 따르면 모터쇼 기간인 다음달 2일과 3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전세계 50여개국 13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참가 바이어 가운데는 미국내에서 연간 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종합부품 판매회사인 APW인터내셔널과 뉴질랜드 최고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렙코(Repco), 북유럽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회사인 핀란드의 아토이(ATOY) 등 세계 유명업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다음달 2일에는 APW인터내셔널과 아토이, 캐나다의 인티어 오토모티브, 인도의 마루티, 미국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불가리아의 IND커머스 등 6개 대형 바이어를 초청,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구매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매정책 설명회는 대형 해외 바이어들이 자신들의 구매조직과 절차, 구매요건, 관심품목, 제안사항 등을 차례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들에게 맞춤형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쇼 기간에 부산을 직접 찾지 못하는 40여개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부품업체와 인터넷을 통해 수출상담을 벌이는 ‘사이버 수출상담회’도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모터쇼에 참가하는 바이어 수는 수출상담회 참가 바이어를 포함해 모두 250여개사에 달해 이번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과 경남 등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해외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OTRA 관계자는 “올해 모터쇼에서는 대형 해외 바이어 등의 참가가 크게 늘어나 수출상담 목표를 150건에 상담액 3억5000만달러, 계약금액 6500만달러 수준으로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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