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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국제금융포럼]유시민 장관“국민연금 해외투자 확대”


국민연금의 투자 다변화가 적극 모색된다. 채권에 편중된 일방적인 안정 위주의 운용에서 수익과 위험을 적절히 조화한 선진 운용시스템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국민연금의 자산운용방식 변경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자산운용통합법과 맞물려 자본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금산분리법 개정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본사가 '연금시장의 발전과 금융부문간 기능 통합'이라는 주제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7회 서울국제금융포럼'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국민연금재정의 장기 안정을 위해 투자다변화를 추진하고 국채에 편중된 자산배분을 벗어나 해외주식, 채권 등 투자후보군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유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5월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의 '해외 종합투자 방향'을 논의하고 올 연말까지 '해외 종합투자 방향'을 확정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기금의 9.4%에 해당하는 해외투자는 대부분 미국 채권에 집중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채권 이외에 주식, 부동산, 사모투자펀드(PEF) 등 수익성이 높은 해외 투자부문에 비중을 넓히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장관은 국내 자본시장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전략적 자산 배분 등 투자전략까지 위탁하는 새로운 형태의 위탁운용방안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장관은 "주식과 대체 투자 분야의 단위를 대형화하고 기간은 장기화하겠다"면서 "국내외 최고 기관투자가 몇 곳을 선정해 대규모 금액을 장기간 위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장관은 수익성과 함께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투명성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를 기금운영공사로 전문조직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장관은 "(일부 정치권에서)제기하고 있는 운용본부의 분리 방안에 대한 전체적인 기조는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효율성을 공사 설립의 기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연금법 통과 이전이라도 기금운용 활성화를 위해 해당 조직의 인력운영과 보상체계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윈장 겸 금융감독원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연금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윤위원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연금제도의 삼각축을 이루는 퇴직연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금융회사들이 적립금 운용, 정보 제공 등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위원장은 금산분리 문제와 관련해 "금융과 산업간 차단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지만 일부 국내 대기업의 (잘못된)행태로 신뢰를 잃은 면도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시대변화와 맞지 않게 규제 범위와 강도가 굉장히 경색돼 있어 단계적 분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제도 변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 홍창기기자
■사진설명=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7회 서울국제금융포럼 둘째날 행사가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성황리에 이어진 가운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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