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야기-SK텔레콤]박지성·이영표 월드컵 활약 기원

지난 17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튼햄 핫스퍼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서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한번의 결정적인 실수가 엄청난 부담이라는 것을 잘 아는 박지성. 이영표의 공을 가로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그는 미안한 마음에 슬며시 이영표에게 다가가 허리춤으로 손을 내밀었고 이영표는 다른 곳을 응시하는 척하면서 몰래 그 손을 꽉 잡아주었다. 카메라에 포착된 그 장면은 보는 이들 모두를 뭉클하게 했던 것.
박지성, 이영표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내용의 광고가 지난 주말부터 본격 TV 전파를 타고 있다. SK텔레콤의 월드컵 캠페인 후속 TV광고 ‘붉은 응원리본’편.
첫 장면은 맨체스터 유니이티드 라커룸. 조심스레 상대편 라커룸에 들어간 이영표는 박지성의 라커를 찾는다. 아무도 없는 지 두리번거린 뒤 붉은 응원 리본을 걸어둔다. 잠시 후 박지성이 라커를 열고 붉은 응원리본을 보면서 순간 의아해 한다. 그러나 “지성아! 6월을 너의 무대로”라는 문구를 보자 이영표를 떠올리며 미소를 머금는다.
이어지는 장면. 이번에는 이영표의 표정이다. 경기 시작전 몸을 풀기 위해 이리저리 몸을 돌리다가 자신의 가방에 묶인 리본에 “영표형, 함께 2002년을 뛰어넘자”라는 글귀를 발견하고 환한 웃음을 보인다.
이국땅 영국에서 상대팀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대한민국이란 조국을 가슴에 품고 사는 멋진 남자 박지성, 이영표. 지난번 경기에서 박지성이 이영표의 손을 꼭 잡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잔잔히 느끼게 해주는 광고다. 배경음악은 이미 국민 응원가로 자리잡은 윤도현의 록버전 애국가와 함께 장중한 느낌의 애국가도 함께 선보여 또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 [email protected]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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