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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라운드는 끝나봐야”…진클럽스오픈 1R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섣부른 예단은 금물.’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유니온리조트골프장(파72·65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진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이전까지 치러진 7개 대회에서 3승을 이끌어 낸 바 있는 ‘코리안 군단’의기세가 다소 주춤했다.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오른 ‘슈퍼땅콩’ 김미현(29·KTF)만이 ‘톱10’에 들었기 때문. 하지만 직전 대회인 플로리다스 내추럴 채러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도 한국선수는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지만 임성아(22·농협한삼인)가 최종일 역전 드라마를 일구어낸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실망할 일은 아니다.

문제는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선수 대부분이 강호라는 점이 다소 마음에 걸린다. 지난해 상금랭킹 3위를 차지했던 크리스티 커(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랭크된데다 현재 상금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로라 디아스(미국)와 함께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2위, 지난해 신인왕 폴라 크리머(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태다. 임성아와 이지영(21·하이마트)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직전대회에서 임성아에 역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쳐 슬럼프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박세리(29·CJ)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그쳤다. 스코어는 같았지만 ‘골프여제’는 부진, ‘골프여왕’은 부활의 조짐을 보인 경기 내용이었다. 이날 박세리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6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 그리고 그린 적중률 77.8%로 전성기 때의 샷감을 과시했다. 총 31개의 퍼트 수가 아쉬웠다.

/ [email protected]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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