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이성태 한은 총재 “올 성장률 예상치 5% 밑돌수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5.11 14:49

수정 2014.11.06 06:05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5%)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고 민간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설비투자도 괜찮은 편이지만 고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당초 예상치 5%보다 낮아질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총재는 “지난해말부터 견지해온 통화정책의 기조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해, 그동안의 금리인상기조가 바뀌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 일문일답.

- 당분간 금리 인상이 어려워 보이는데

▲유가가 추가로 많이 상승하거나 원화 가치가 급상승하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가 압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로선 통화정책의 기본방향은 유지하겠다.



- 환율 전망은 어떤가

▲상당히 표현하기 어렵다. 외환시장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곳이다.여기다 원화가치 변화도 전세계적인 주요 통화의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2∼4년간 원화가 다른 나라의 통화에 비해 절상폭이 컸다. 앞으로 주요 통화간 환율 변화의 참고사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금리동결이 선제적인 통화정책과는 거리가 있는데

▲경제전망이나 향후의 통화정책 방향은 그때 정보를 분석해 방향을 정하는것이 대부분이다. 6개월전 환경과 3개월전 환경은 상당히 다르다. 그렇다면 상황의 변화가 통화정책에서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재점검해야만 한다.

- 올해 5% 성장 가능한지

▲종전에 상반기가 좀 높고 하반기가 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부문은 4월까지 나타난 실적이 당초 예상과 같다. 단지 우리를 둘러싼 환경, 특히 유가와 환율 등이 (예상과) 다르다.
성장률 전망을 낮추는 쪽으로 여건이 바뀌었지 않았나 싶다. 물가는 원유가격과 환율을 고려하면 예상과 큰 차이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성장률 전망 낮추는 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 같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