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드레스를 고를 때 몇 가지 사항만 알아둔다면 체형의 결점까지 보완할 수 있다. 네크라인은 일반적으로 라운드 스타일이 무난하다. V형 네크라인일 경우는 오히려 차가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니 대부분 권하지 않는다. 웨딩 드레스는 대개 어깨와 팔이 노출된 경우가 많은데 굵은 팔을 염려하는 여성들도 감추기보다는 오픈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더 슬림해보인다. 색상은 완전 화이트보다는 골드와 화이트가 적절히 섞이거나 아이보리 계통의 드레스가 따뜻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다. 웨딩드레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에로스 웨딩’의 성금자씨는 “연예인들이 입었던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고집하는 신부들이 많은데 자신의 체형에 맞는 드레스를 입는 것이 가장 예쁘다”며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굴곡있는 몸매가 드물기 때문에 많이 노출되는 드레스는 어울리지 않는데 연예인 스타일만 고집하는 손님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웨딩드레스만 30년 동안 만들었다는 성씨는 또 결혼식에서는 양가 어른들이 참석하는 만큼 가급적 노출이 심한 디자인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드레스는 야외촬영 때 입고 결혼식에는 좀더 보수적인 차림새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는 신부의 체형은 물론 예식장소가 어디냐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허리가 굵을 때는 프린세스라인의 드레스가 허리를 날씬해보이게 만들며 뚱뚱한 신부는 목선을 깊게 파고 화려한 장식을 달면 시선을 끌어올려 날씬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예식장소가 호텔이나 예식홀일 때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교회나 성당 등에서 할 때는 드레스의 트레인(치마 뒤쪽에 달아 길게 끌리도록만든 장식천)을 화려하게 해서 다소 어둑한 실내에서도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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