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야 나를 봐.”
한때 박세리(29·CJ),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최강 ‘트로이카’의 한 축으로 위세를 떨치다가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후에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한 카리 웹(호주)이 왕년의 라이벌 박세리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
웹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의 킹스밀리조트&스파리버 코스(파71·63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2위 그룹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 팻 허스트(이상 미국) 등을 5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게 된 웹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내다보게 됐다.
웹의 독주 속에 ‘코리안 군단’의 시즌 5승 합작은 이번 대회에서도 어렵게 됐지만 무더기 ‘톱10’ 입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날 3타를 줄인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웹에 7타 뒤진 5위, 장정(26·기업은행)이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 김주미(22·하이트맥주)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박세리도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214타 공동 2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상위권 입상의 불씨를 살렸다.�z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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