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쇼핑몰인 G마켓·옥션·야후·다음 등에서 가짜상품(일명 ‘짝퉁’) 의류가 무더기로 팔리고 있는 것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4895억원 상당(363건)의 가짜 상품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6억원 상당(95건)을 적발해 낸 것에 비해 건수로는 3.8배, 금액으로는 8.4배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가짜 의류 적발은 1만5800여점(13억7000만원)이나 돼 젊은층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가짜 상품에 쉽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1777억원 상당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가방(1194억원) ▲의류(1096억원) ▲시계(349억원) ▲의약품(227억)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로는 구치가 502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오메가(211억원) ▲루이뷔통(196억원) ▲롤렉스(97억원) ▲버버리(68억원) ▲샤넬(5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삼성·LG·팬택 등 협력업체에서 불법유출된 가짜 휴대폰 케이스가 76만3000여점(1768억원 상당)이 적발됐다”면서 “이제는 휴대폰 케이스·자동차부품 등 국내 유명 상표의 제품들도 해외로 불법 유통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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