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솔정보기술(대표 양태준)은 주요 공공기관·시설물이나 대기업 등의 관제센터, 방재센터, 종합상황실에서 대형스크린 디스플레이(LSD)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최고의 기술과 실적을 자랑한다.
인천·김포국제공항 통합교통관제센터, 금융결제원 정보기술(IT) 종합상황실, 정보통신부 보안관제센터, 현대자동차 본사 중앙통제실, 일본 오키나와 미3군 비디오월 등 주요 민관 및 특수 기관의 상황판은 이 회사의 작품들이다.
샘솔정보기술은 창립 4년째인 지난 2002년부터 50인치, 70인치 대형 스크린 6개를 기본세트로 하는 LSD 시스템(멀티큐브)을 제작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 착수 3년간 연간 매출이 계속 60억원대에 머무르자 회사 발전과 도약을 위해선 새로운 경영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양태준 대표는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돌파구로 찾은 것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수행하던 생산성혁신 컨설팅사업이었다. 지난 2004년 구조고도화 부문 컨설팅을 신청, 경영전략과 회계에 집중적인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기업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간 연계가 부족했고 부서간 업무조율 미흡, 사업 실행과 실적의 분석평가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양대표는 “소기업 수준 운영에 따른 경영 전반의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컨설팅을 통해 시스템화된 경영구조 기틀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영 구조고도화의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60억원대에서 맴돌던 매출이 지난해 106억원을 기록, 창사 이후 목말라했던 매출 100억원을 훌쩍 돌파한 것이다.
박승육 경영지원부장은 “이전까지는 회사를 그냥 다닌다는 막연한 인식이 많았는데 지금은 직원들 대부분이 확실한 비전을 갖게 됐고 업무 태도가 완연히 달라졌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에 인사조직 관련 2차 경영컨설팅을 받았다. 이같은 매출증대와 경영환경 개선에 힘입어 회사는 영업이익 15%를 직원들과 성과급으로 공유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내친김에 올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컨설팅을 신청했으나 중진공으로부터 “이젠 컨설팅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판정을 받을 정도로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작지만 튼튼한 기업’을 표방하는 샘솔정보기술은 올 하반기부터 멀티큐브 실행에 필요한 월 프로세서 등 지원장비를 시판하면서 제2 도약을 노린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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