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통화당국에 쓴소리를 했다.
스노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상원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2006년 상반기 위안화 절상 폭이 지난 2005년 하반기보다 적을 경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화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노 장관은 “중국에 대해 조치를 취하라는 분위기가 매우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중국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에 경제 제재를 가하는) 입법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환율보복관세법안을 발의한 민주당의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중국은 환율조작국인데도 미국 정부는 그렇다고 말하길 두려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제품에 27.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한 바 있다.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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