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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여제 꺾고 우승 가자”…사이베이스클래식 2R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5.21 15:11

수정 2014.11.06 05:35



박희정(26·CJ)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희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CC(파72·6161야드)에서 열린 폭우로 순연됐다가 재개된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챙겨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2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는 1타차로 단독 선두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이 대회(당시 빅애플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희정은 4년 만에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동안 부진했던 소렌스탐이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부진 탈출을 선언했기 때문. 최종 라운드에서 소렌스탐과 맞붙어야 하는 박희정으로서는 심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10번홀부터 출발한 박희정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16번홀(파3) 버디를 18번홀(파5) 3퍼트 보기와 맞바꾼 박희정은 후반 들어 2번홀(파3)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8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박희정은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에 빠트린 데 이어 두 번째 샷마저 그린을 놓치는 바람에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슬럼프 조짐을 보였던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부진이 계속되는 듯했으나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챙기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던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3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5개나 범하는 바람에 순위가 밀렸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선화(20·CJ) 등과 함께 공동 4위그룹에 포진했다.


장정(26·기업은행)이 1오버파 143타로 공동 12위, 조령아(22)와 배경은(21·CJ), 김영(26·신세계)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18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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