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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株도 실적따라 양극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5.22 15:11

수정 2014.11.06 05:32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에 대한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지노 업종이 경기변화에 둔감해 불황에 더 돋보일 수 있다는 점에는 같은 의견이지만 영업환경이란 측면에서 강원랜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22일 삼성증권 정순호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가 불법 카지노바와 불법 게임의 영향으로 1·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정부의 규제강화로 성인오락실이나 PC방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의 베팅과 기대수익이 줄어들면 이에 민감한 카지노 고객들은 강원랜드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오는 26일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져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 두 번째 세븐럭 카지노 개장을 앞두고 있어 고객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1·4분기 실적이 고비용 구조 전환에 따라 크게 부진했다”며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경쟁심화와 고비용 구조 전환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하향도 잇따랐다.

삼성증권이 목표주가를 452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우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4800원으로 23.8%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강원랜드는 지난 주말보다 4.42% 내린 1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파라다이스도 3.79% 하락한 3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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