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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Style]임부복,불룩한 배가 사랑스러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5.24 15:11

수정 2014.11.06 05:25



맞벌이 부부의 확산으로 결혼 후에도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신세대 임산부들을 중심으로 패셔너블한 임부복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이를 갖고도 열심히 활동 중인 헐리우드 배우와 모델, 가수들이 과감한 노출은 물론 섹시함이 돋보이는 임부복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임부복에 헐리웃 바람이 불고 있다.

불룩한 배를 감추는 펑퍼짐한 임부복은 사라지고 개성 있는 다양한 디자인에 화려한 색상을 겸비한 임부복 시대가 도래한 것.

올해 유행하고 있는 임부복 스타일은 단연 ‘보헤미안 룩’, 쉬폰 등 하늘하늘한 소재로 허리 라인이 없이 똑 떨어지는 스타일의 탑이나 셔츠에 타이트한 바지, 볼레로 가디건을 받쳐 입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봄부터 유행한 ‘로맨틱 룩’도 올 여름 임부복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깨 끈 조절이 가능하며 사이즈가 넉넉해 만삭까지도 배를 충분히 덮어줘 날씬하게 연출해주는 ‘레이스 슬리브리스’와 고급 쉬폰 소재에 네크라인 부분에 레이스와 리본 처리가 돼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캉캉 쉬폰블라우스’도 눈에 띈다.



최근엔 둘째 아이를 출산한 헐리우드 스타 기네스 팰트로가 임신 당시 몸에 달라 붙는 탑이나 몸의 곡선을 드러내는 쉬폰 소재의 임부복을 입은 모습이 해외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공개되면서 과감하게 노출되는 타이트한 스타일의 임부복들도 유행하고 있다.

또 배 부분을 밴딩 처리 해 개월 수에 따라 배 부분을 조절할 수 있는 ‘롤업 청바지’와 구제 느낌을 주는 ‘빈티지 5부 팬츠’, 하늘거리는 보헤미안의 느낌을 연출해주는 ‘실켓캉캉치마’ 등 활동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제품들이 인기다.

■임신개월 수와 체형에 맞는 임부복 골라야

임부복을 고를 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임신 개월 수와 체형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임신 초기부터 임부복을 구입할 필요는 없으며 체형에 따라 임신 5∼6개월까지도 입던 옷을 그대로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임신 3개월 정도부터는 가슴은 커지고 허리 라인은 조금씩 밋밋해지기 때문에 임신 전에 입던 타이트한 셔츠나 청바지는 자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이때 옷을 사야 한다면 자신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가 다소 나오기 시작하는 임신 5개월 이후부터는 허리에 복대 스타일의 신축성 있는 원단을 댄 임신부 전용 바지를 구입해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당수의 임부복이 만삭 때까지 입을 수 있도록 허리 밑부분을 넉넉하게 만들기 때문에 배가 나오지 않은 시기에 만삭용 옷을 입으면 오히려 더 배가 나와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밑단이 긴 빅사이즈 의류를 구입하는 것이 좋고 배에 붙는 셔츠를 입더라도 롱 조끼를 입어 커버할 수 있다.

또 뚱뚱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단순한 블랙과 화이트만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


플라워프린트, 스트라이프, 기하학적인 무늬 등 화려한 프린트가 있는 옷이 오히려 부른 배를 감춰주고 수축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면 소재로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옷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옥션 출산유아 담당 고현실 대리는 “드라마, 영화 속 패션과 국내 연예인들의 패션 코디 스타일, 심지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스타의 패션 스타일을 쏙 빼 닮은 의류와 소품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신세대 임신부들은 아예 불룩한 배 부위를 드러내거나 섹시함이 강조된 임부복들을 즐겨 입으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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