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영규기자】SK㈜가 53%의 지분(420만4000달러)을 투자해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에 2004년 설립한 아이캉병원이 성형미용 및 어린이·부인전문 병원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이성민 아이캉병원 원장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 중인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병원을 접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하지만 병원의 강점을 중심으로 포지션을 강화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특히 “SK그룹이 차기 중점 사업으로 정한 생명과학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강화 차원에서 아이캉병원을 1차적으로 독자생존시킨 뒤 인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확정해 웰빙사업 쪽으로 영업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자생존 모델은 일단 성형미용과 어린이 및 부인소아 전문점으로 결정했다”며 “성형미용의 경우 지방에까지 소문이 퍼지면서 대만, 홍콩 등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진료를 받으러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장은 또 “향후 아이캉병원의 진료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내 서양의학 전공자와의 협진체제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캉병원은 SK㈜가 2000년 중국 의료시장 개방 이후 베이징에 설립한 첫 번째 병원으로 SK 중국법인인 SK차이나와 한국내 5개 의료사업 파트너가 70%를 투자하고 중국 위생부와 기업이 30%를 출자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SK가 직접 경영을 맡고 있다.
한편 아이캉병원은 지난 20∼21일 베이징 시민 25명을 대상으로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yky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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