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센스 Q1,세빗서 인기몰이…삼성 7인치 울트라모바일PC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5.25 15:11

수정 2014.11.06 05:21



지난 3월 10일, 세빗(CeBIT)2006 행사가 한창이던 독일 하노버에서 삼성전자의 ‘UMPC(울트라 모바일PC) 센스 Q1’이 세계 언론과 PC업계의 비상한 관심속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센스 Q1’은 BBC, CNN 등 세계 유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독일의 첫 여성총리인 메르켈 총리가 CeBIT을 방문해 가장 처음 집은 물건이 이 ‘센스 Q1’이었다. 메르켈 총리는 ‘센스 Q1’에 많은 관심을 표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센스Q1’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센스 Q1’은 그 탄생부터 범상치 않다.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의 최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중앙연산장치(CPU)의 최강자 인텔, 그리고 삼성전자 3사가 머리를 맞댄 프로젝트의 결실이니 어찌 보면 이와 같은 관심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선주문 1만대 판매

정보기술(IT)업계의 최강자끼리 손잡고 만든 UMPC인 ‘센스 Q1’이 전세계적으로 ‘히트’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초 출시한 ‘센스 Q1’이 세계적으로 선주문 포함 1만대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도 벌써 2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지난해 최고 인기 모델 ‘Q30’이 월 최고 4000대 판매 된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호응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분석.

판매 상황은 해외서도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출시 하루만에 매진사태를 일으키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Q1의 판매 지역을 계속 확대 중이다.

CeBIT에서 공개되기 이전부터 세계 언론은 ‘오리가미’라는 별명으로 ‘센스 Q1’을 지칭하며 무수히 많은 추측을 쏟아 냈다.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접기’를 뜻하며, PCㆍPMP를 포함한 수많은 기능을 손바닥 만한 작은 제품에 모두 넣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UMPC’의 탄생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개막과 그 맥을 같이 한다.

무선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고 콘텐츠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PC의 공간적인 제약과 PDA와 같은 기존 모바일 기기의 제한된 성능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됐기 때문.

‘센스 Q1’은 ‘UMPC’의 휴대성이 무엇보다도 강조된 제품으로, A4용지를 반으로 접은 크기에 기존 노트북PC의 3분의1에 불과한 777g의 무게를 지니고 있다.

MS의 윈도우즈XP 타블렛 에디션을 채용해 기존 PC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능이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7인치

와이드LCD와 터치스크린을 채용하고 잉킹(Inking)기능을 지원해 기존의 워드 프로그램 없이도 노트처럼 모니터에 직접 입력하여 이미지로 저장이 가능하다.

■유비쿼터스 시대 활짝

유재성 한국MS 사장은 “UMPC는 기존 PC 기반으로 개발해 우리가 바라던 주머니 속 휴대PC는 아니지만 사용과 휴대성에 있어 혁신적인 PC 카테고리”라고 말했다.

80년대 IBM·컴팩 위주의 8086/8088 PC 1세대, 90년대 과감한 유통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강자로 군림한 델을 선두로 한 PC 2세대, 이어 PMP·PDA·태블릿PC 등 여러 휴대기기의 모든 기능을 통합한 ‘UMPC’는 PC 3세대로 넘어 가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판소리 요란하던 회의실이나 강의실, 브리핑룸 등의 광경이 확연하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전처럼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지상파DMB·블루투스·유무선 랜을 기본 탑재해 인터넷이나 각종 멀티미디어, DMB TV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카 네비게이션 같은 부가기능도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