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마케팅’이 유통, 제조업체를 가리지 않고 인기다.
후각을 자극하는 마케팅은 시각, 청각을 자극하는 것보다 더 장기간 기억된다는 것이 관련 업체들의 분석.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좋은 향기가 나면 해당 제품의 독특한 개성이 오랫동안 머리 속에 남는다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이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섬유유연제 ‘에센 내추럴’은 용기캡에 섬유유연제와 똑같은 향의 미니 방향제가 얹혀 있다. 빨래를 헹궜을 때 사용한 섬유유연제 향의 지속력이 약하다 싶을 때 이 캡방향제를 떼어내 옷장에 두면 향이 오래가는 효과가 있다. 서랍 속이나 신발장 등 기존 방향제를 둘 수없었던 좁은 공간에서도 이 캡방향제는 ‘실력발휘’를 할 것이라는 게 LG생건측 설명. 1500㎖, 4950원.
하이안의 진공 청소기 클리너 ‘포레스토 클린’에서도 향기가 솔솔 난다.
한국존슨은 방향제를 설치한 옥외광고판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방향제 ‘그레이드 퍼핑’을 알리기 위해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옥외광고에다 방향제를 부착, 소비자들이 직접 향기를 맡아볼 수 있도록 한 것.
금호타이어는 아로마테라피 향료를 고무에 섞어 고무냄새 대신 1년이상 향기가 나는 타이어 ‘엑스타DX 아로마’를 출시했고 LG전자는 휴대전화 숫자버튼 부분에라벤더향을 입혀 버튼을 누를 때마다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게 설계한 ‘화이트 초콜릿’ 폰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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