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운후에 이 닦으십니까…올바른 치아관리법

9일은 치아의 날이다. 오복 중 하나인 치아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않다. 일반적으로 정상치아 개수는 28∼32개. 구강보호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74세 정도에 남아있는 치아는 17개 정도다. 치아가 상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문제는 잇몸질환이다. 그 중에서도 잇몸뼈 즉 치조골에 손상이 있는 경우는 100% 치아를 잃게 된다. 건강한 잇몸뼈를 지키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 건강한 잇몸뼈를 만드는 것은 유아기 때부터 치아관리가 좌우한다.
하지만 잇몸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성인기다. 잇몸질환은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3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만성질환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료나 회복이 어렵다. 잇몸질환이 한번 시작되면 회복이 힘들다. 그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잇몸질환은 잇몸이 붓고 피가 나던 치은염에서 출발해 치주염, 치조골 손상까지 쉽게 전이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식사 후는 물론 흡연 후나 간식(쥬스류)을 한 후에도 양치를 해줘야 한다. 흡연이나 간단한 간식 후에도 구강내 세균이 늘어나거나 유해균이 활발해지는 등 구강내 환경이 변하기 때문이다.
또 올바른 양치법을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의 양치 습관을 확인해보려면 칫솔이 휘는 방향이나 닳는 정도를 눈여겨 봐야한다. 한쪽으로 과도하게 칫솔모가 쏠려 있거나 마모가 심하다면 칫솔을 잡는 방법과 강도가 잘못되지 않았나 의심해 볼 수 있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칫솔질에 의해 잇몸의 마모가 일어나면 치아 과민증(시린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양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음식물의 찌꺼기는 잇몸과 치아 사이 틈에 쌓이기 쉬워 양치만으로 제거하기 어렵다. 제거되지 않은 플러그는 치석으로 쌓여 잇몸염증과 풍치 등의 원인이 된다.
올바른 양치습관을 위해서는 ‘나만의 양치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아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양치법을 잘 모르면 치과를 방문하는 것도 괜찮다. 치과에서 운영하는 TBI(Tooth brushing istruction)에 참여하면 현재의 양치습관 확인과 함께 올바른 양치습관을 가질 수 있다.
스케일링은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치석을 제거해 주는 과정이다. 플라그가 오래 쌓여 있으면 단단한 돌 같은 치석으로 쌓이는데, 스케일링만이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 치석을 방치하면 잇몸 속까지 파고들어 치조골까지 손상을 입힌다. 잇몸염증과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시리거나 치아가 깎인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스케일링은 치석만 제거할 뿐 치아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시린 증상도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도움말 지오치과 명우천 원장, 이롬치과 안홍헌 원장>
/ [email protected]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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