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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자르카위 사망…미군 공습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6.08 15:13

수정 2014.11.06 04:40



이슬람 과격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사진)가 미군의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고 미 A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도 이날 자르카위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 장소와 시각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올해 38세인 자르카위는 지난 2004년 한국인 김선일씨를 비롯한 일련의 외국인을 참수·살해하도록 지시했던 이슬람 과격 테러세력의 주요 인물로 그동안 이라크 안팎에서 ‘사망설’이 나돌았다.


자르카위는 10대때 처음 이슬람 과격단체에 가담해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과 함께 구 소련에 대항해 싸웠으며 냉전 이후에는 이슬람 극단 세력인 타우히드 알 지하드를 이끌면서 전세계 과격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 연계해 대 서방권 테러를 벌여왔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자르카위가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정식 조직원은 아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운신의 폭이 좁아진 빈 라덴을 대신해 같은 계열 조직인 알 카에다를 함께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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