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ESOP)은 9일 프라임그룹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 조성진 조합장은 “본입찰 참여 예정업체 5개 중 프라임그룹, 유진그룹, 금호그룹 등 3개사가 제휴의사를 표명해왔고 여러 차례 이사회 회의를 통해 프라임그룹을 최종 입찰 파트너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성진 조합장은 “우리사주조합측은 그동안 컨소시엄 구성원들의 입찰 참여 목적과 인수동기의 건전성, 참여기업들의 과거 경영이념·성과와 시너지 효과,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조건과 참여비율, 재무적 투자자 및 인수금융의 건전성 및 상환조건 등을 기준으로 삼고 조건을 비교해 왔다”며 “이 중 2개사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ESOP의 지향방향과 목적에 부응했지만 조합원 의견을 반영해 프라임그룹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사주조합의 투자 규모는 3000억원이며 보유주식(3.4%) 1500억원은 회사가 보증하는 차입형 ESOP로 나머지 1500억원은 조합원들이 개별 부담하는 형태다. 차입 금융기관은 한국증권금융이며 회사가 보증하는 차입형 ESOP는 향후 7년간 회사가 분납해서 갚기로 했다.
프라임그룹측과 합의된 내용에는 종업원 100% 고용승계 보장과 함께 자산 매각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토록 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우리사주 조합원은 총 3600명이며 이 중 2700여명이 이번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인수전은 금호아시아나와 프라임그룹 컨소시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자산관리공사는 공자위가 정한 매각 기준을 토대로 본입찰 서류를 검토해 오는 23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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