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럽 관문 네덜란드 물류시장 배워야”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유인호기자】“네덜란드는 유럽 시장의 관문으로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인 진출을 해야 한다.” 14일 유럽의 관문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인근에서 열린 한국 상사 주재원 간담회.

참석자들이 이처럼 네덜란드 진출을 권유한 것은 환적화물 운송을 최적화한 물류산업의 경쟁력이 배경이 됐다.

LG전자 유럽본부의 송건석 부장은 “이전에는 유럽 16개국에 각각 상품을 보냈지만 지금은 네덜란드 한 곳을 이용하면서 엄청난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며 유럽의 관문으로 통하는 네덜란드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단적으로 이렇게 표현했다.

송부장은 “ 암스테르담과 함께 해운의 관문인 로테르담은 다른 나라로 통과하는 화물에 대해서는 매출 중 40만유로까지만 매출비용의 0.046%를 세금으로 부과하고 있다”며 “세금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로테르담을 유럽지역 물류 허브로 이용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종식 아시아나항공 암스테르담 지점장은 “네덜란드 물류는 값이 싸고 효율적이다. 그래서 영국 내에서 이동하는 화물조차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을 거쳐 간다. 그게 훨씬 싸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영국 에든버러에서 런던으로 갈 항공화물들이 직항으로 수송되는 것보다 스키폴공항에서 환적해 수송되는 것이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더 싸고 빠르다.

공항 운영주체인 스키폴 그룹이 끊임없이 물류 서비스를 개선하고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장은 “스테르담 비즈니스타운과 스키폴 공항은 차로 10∼15분 거리다. 그런데도 공항측은 이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기업인들이 암스테르담으로 들어오지 않고 공항단지에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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