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동향]송파·서초등 ‘버블 세븐’ 한달만에 매매가 하락
서울 강남, 송파와 경기 분당,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의 평균 매매가 변동률이 한 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들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더욱 짙어져 매도, 매수세가 모두 한산한 모습이다.
하지만 강서, 관악 등 일부 비(非) 버블세븐 지역은 실수요로 인해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매매가 동향=부동산114가 6월9일 대비 16일 현재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 0.06%의 평균 매매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버블세븐 지역으로 지목한 송파구(-0.27%)와 서초구(-0.02%)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남권인 강남구(0.03%)와 양천구(0.03%)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재건축아파트의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와 가락시영 등이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강동구는 둔촌주공 등 일부 초기 재건축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이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한신아파트를 비롯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31평형이 1000만원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관악구(0.58%), 강서구(0.51%) 등은 실수요 문의가 많아 오름세를 보였다. 관악구는 봉천, 신림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고 강서구는 방화, 마곡, 염창동 등이 올랐다.
이밖에는 구로(0.28%), 성동(0.28%), 용산(0.22%), 동작(0.19%), 중구(0.19%)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1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 역시 버블세븐 지역인 분당(0.05%), 평촌(0.1%)이 보합세를 보였고 일산(0.22%), 산본(0.29%)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중동은 지난주 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오름세가 계속됐다. 개별단지로는 중동 미리내한양 32평형이 2000만원 오른 2억6500만원에, 은하효성 49평형이 4000만원 오른 5억850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또 상동 사랑벽산 37평형도 4억 원 선으로 2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지역은 지난주 0.15%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고양시(0.75%)를 비롯해 부천(0.59%), 김포(0.51%), 성남(0.35%), 하남(0.35%)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과천(-0.12%), 안산(-0.08%), 오산(-0.03%), 의정부(-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가 동향=전세는 서울 0.06%, 경기·인천 0.03% 등이 보합세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0.05%로 하락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월드컵 등으로 거래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별로는 관악(0.22%), 중랑(0.19%), 강남(0.16%), 강서(0.13%), 노원(0.13%), 광진(0.12%), 송파(0.1%) 등 비교적 저렴한 전세매물이 있는 지역이나 실수요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구로(-0.13%), 금천(-0.07%), 동대문(-0.03%), 중구(-0.01%), 서초(-0.01%) 등은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 역시 평촌(-0.25%), 분당(-0.08%), 일산(-0.02%)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산본(0.25%), 중동(0.06%)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지역은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이 2주전에 비해 더 늘었다. 하남(-0.7%), 용인(-0.22%), 안산(-0.2%), 광명(-0.1%), 오산(-0.08%), 의정부(-0.04%), 성남(-0.01%), 구리(-0.01%) 등이 하락했고 상승세를 보인 부천(0.38%), 남양주(0.35%), 군포(0.28%), 과천(0.25%), 김포(0.24%), 고양(0.16%), 시흥(0.13%), 파주(0.11%) 등도 비교적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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