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 김찬훈 팀장

“딱딱한 금감원 이미지를 친숙한 금융소비자 기관으로 바꿔 놓겠습니다.”
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 김찬훈 팀장은 각종 미디어 매체와 마케팅 기법을 동원, 금감원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팀장은 지난해 4월 팀장 대외 공모를 통해 금감원에 합류했다. 지상파 방송 계열사 PD, 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 영업, 경제 케이블TV 앵커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춘 김팀장의 능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금감원의 대국민 접촉 채널 확대를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낸 김팀장은 최근 들어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인터넷 포털 ‘다음’에 독립적으로 설치한 금감원 전용 섹션인 ‘SOS 금감원’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금융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SOS금감원’은 금융 거래시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문 정책고객을 위한 금융상식과 상품지식, 제도, 새로 도입된 정책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대국민 캠페인 ‘금융생활의 재발견’에서는 일상 생활 속에 산재한 금융 지혜를 쉽게 풀이함으로써 일반 국민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김팀장은 “교통사고 분쟁 해결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의 경우 클릭 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진행해온 SOS 금감원의 클릭 수와 코너의 중간 결과를 집계한 뒤 7월부터 새로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팀장은 앞으로 추진할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선 금감원 홈페이지에 있는 금융범죄신고 사이트를 ‘다음’과 연계함으로써 금융범죄 신고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 소비자가 잘 모르고 있는 금융제도 및 정책을 격주로 만화나 플래시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 작업도 더욱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사회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실례로 최근 김팀장은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서 인근 스쿨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요청해오자 이를 금감원 자체 광고판을 통해 알려주기도 했다. 김팀장은 이같은 지역사회 공조 체제를 향후 전국 광역단체와 연계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팀장은 “만화, 동영상, 전략적 제휴, 인터넷 매체 활용 등 사용 가능한 모든 기법을 총동원해 금감원과 금융소비자간 높은 벽을 허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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