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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소리 귀 기울여 보세요…배병우-엘거 에서,풍경사진전…가나아트센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6.20 15:14

수정 2014.11.06 04:11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을 아직도 못봤는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포토페스티벌에서 ‘배병우-엘거 에서’ 2인의 풍경전을 7월 9일까지 선보인다.

배병우 소나무 사진은 지난해 팝가수 엘튼 존에게 2700만원에 팔리고 지난 4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사진 한장이 4800만원에 팔리면서 국내 컬렉터들에게 ‘사진도 돈이 된다’는 인식을 제공하고 있다. 가나아트센터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사진작가 배병우는 지난달 말 스페인 티센미술관에 초청돼 전시회를 열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20여년동안 우리나라의 소나무만을 찍어온 배병우의 사진은 신비로운 광선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색조로 관람자를 화면속으로 빨아들인다. 물과 먹으로 그린 동양화같은 사진이다.

이번 전시는 신작을 포함, 지난 20여년 작품세계를 포괄하는 소나무 사진 중심의 작품 30여점과 소나무 시리즈의 회고전으로 꾸몄다.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독일작가 엘거 에서는 서정적 이미지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엽서 시리즈와 풍경 시리즈 20여점을 선사한다.
여행을 통해 만난 예기치 않은 풍경, 옛날 엽서에 담긴 일상적 풍경에 개인적이고 내밀한 감정과 정서를 담았다.

한편 가나아트센터는 배병우-엘거 에서 2인전과 함께 ‘포토 쇼 1010’도 오는 25일까지 펼친다.
참여작가는 배준성, 발레리 블랭, 안나 가스켈 등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 및 영상 60여점을 통해 사진예술의 최신 경향을 살펴 볼 수 있다.

/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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