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단체급식업체 불똥튈라 전전긍긍

파이낸셜뉴스

CJ푸드시스템은 23일 현재 거래중인 모든 사업자에 식자재 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단시한은 이날부터 식약청 등 관계기관에 의해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때 까지다.

CJ푸드시스템은 또 지난 21일 식중독 증세를 보인 9개 학교중 3개 학교의 돈육 원물과 정수기, 주방수도물을 채취해 대장균 검사를 자체적으로 시행한 결과, 대장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CJ푸드시스템측은 “기초검사인 대장균 검사만으론 충분한 원인 규명이 될 수 없다”며 “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리스테리아균 등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해봐야 근본 원인을 규명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CJ푸드시스템은 식약청 등 관계 당국에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밀한 조사후에 일괄적으로 공식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에버랜드, 아워홈, 신세계푸드시스템 등 다른 대형 위탁급식 업체들도 자칫 식중독 불똥이 튀지 않을까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급식유통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급식업계의 이미지가 동반 실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집단 식중독을 야기한 원인이 ‘노로 바이러스’ 때문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노로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설사나 복통,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관련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CJ푸드시스템은 지난 22일 학교 급식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로 전국 학교에 대한 급식을 전면중단 한데 이어 전국 73개 사업장 93개 학교는 물론 전체 1700여개 단체급식 업체에 대한 식자재 공급도 당분간 중단했다.

현재 국내 급식시장은 약 4조원규모로 이중 55%인 2조1400억원이 위탁급식 시장으로 추산된다. 급식시장은 삼성에버랜드와 아워홈,CJ푸드시스템, 신세계푸드시스템 등 대기업들이 주로 차지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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