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 메이트
다음 문제들은 모두 백이 선수다. 한 수만에 흑을 체크메이트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해설1> 흑 킹이 7선으로 내려올 수 없는 상태다. d7 백 룩 때문이다. e6 백 퀸이 e8 자리에서 체크를 부르면 게임은 끝난다. 룩의 디스커버드 공격에 눈이 어두워 놓치기 쉬운 수다.
<해설2> 흑 킹이 f3 백 폰 때문에 e4와 g4 자리로 이동할 수 없다. 룩이 f6 자리에서 공격하면 체크메이트다. 룩은 e5 백 폰의 보호를 받고 있고 e5 백 폰은 d6 비숍의 보호를 받고 있다. 기물이 많지 않은 끝내기에서 종종 나오는 체크메이트 유형이다.
■역사명국(7)-빌헬름 슈타이니츠
초대 세계챔피언 빌헬름 슈타이니츠(1836∼1900)는 쿠바 아바나에서 러시아의 마하일 시고린(1850∼1908)을 상대로 벌인 1·2차 방어전을 각각 1889년과 1892년 치렀다.
다음은 2차 방어전 4번째 대국이다. 백을 잡은 슈타이니츠의 기물은 거의 3선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흑을 체크메이트시키기 위해 조용하게 준비를 해온 상태다.
<해설>
<그림1> 흑이었던 시고린은 백이 비숍으로 d4 흑 나이트를 잡은 뒤 어렵지 않게 무승부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백의 의도는 전혀 다른 데 있었다.
<그림2> 슈타이니츠는 흑 킹을 중앙으로 끌어내기 위해 룩을 희생한다.
<그림3> 흑 킹은 어쩔 수 없이 룩을 잡아야 한다.
<그림4> 백 퀸이 다시 체크를 부른다.
<그림5> 흑의 유일한 수다.
<그림6> 백은 비숍으로 중앙의 흑 나이트를 잡지 않고 흑 킹을 중앙으로 끌어내는 데 사용한다.
<그림7> 흑 킹은 이제 제3선까지 나오게 됐다.
<그림8> 백 퀸이 본격적으로 공격에 가담한다.
<그림9> 만일 흑 킹이 f5로 갔다면 백 퀸이 f4 자리에서 공격하면 체크메이트다.
<그림10> 백 퀸이 d4 흑 나이트를 잡고 체크를 부르자 흑이 두손을 든다. 흑 킹이 f5로 피하고 나면 백 퀸이 f4에서 체크를 부르면서 게임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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