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월드컵 패션 女心을 잡았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월드컵 응원 패션의류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붉은악마의 공식 티셔츠를 만든 베이직하우스에 따르면 월드컵 주요 관심층인 남성들을 겨냥해 붉은색 응원 티셔츠를 생산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여성용 판매비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티셔츠 외에 여성 패션인 원피스, 스커트 등도 ‘빨간색’ 바람 덕을 톡톡히 봤다. CJ몰에서 판매한 붉은 색상의 모조에스핀 기획 원피스는 폭발적인 인기로 매진됐고 솔로이스트의 붉은색 물방울무늬 시폰 원피스는 6월 들어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증했다.

‘프레리 축구공 이어링’은 자개와 오닉스로 축구공 모양을 귀고리에 달아 10∼20대층으로부터 응원용 액세서리로 큰 호응을 받았다.

CJ몰 패션담당 이지혜 MD는 “지난해에 비해 붉은색 패션의류의 상품 종류 자체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옥션에서도 여성용 응원복이 남성용에 비해 10배 이상 판매량이 많았다. ‘붉은악마 야광뿔’ 역시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구매율이 70% 이상 높았다.

베이직하우스 관계자는 “월드컵 거리응원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축구에 관심이 없던 여성들도 응원하는 재미로 응원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 [email protected]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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