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인 빚 1300만원…1분기 기업 순자금조달 18조 급증
올 3월 말 현재 개인 1인당 빚이 1300만원에 육박했다. 또 1·4분기중 기업의 순자금조달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27일 한국은행은 ‘1·4분기 자금순환동향(잠정)’을 통해 올해 3월 말 현재 개인부채 잔액은 총 60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602조2000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국내 인구(4728만명·지난해 11월말 현재)로 나눌 경우 개인 1인당 빚은 1290만원으로 지난해 말의 1273만원 대비 17만원이 늘었다.
반면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140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83조2000억원)보다 0.87%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금융부채 잔액에 대한 금융자산 잔액 비율은 올 1·4분기 말 현재 2.30배로 전분기의 2.31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1·4분기중 기업의 자금조달액(36조6000억원)에서 자금운용액(16조1000억원)을 뺀 기업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2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의 2조4000억원에 비해 10배쯤 급증했다. 한은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기업의 순자금조달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의 자금잉여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의 9조9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이 늘었다. 개인이 금융기관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이 전분기 8조1000억원에서 19조7000억원에 비해 11조원 이상 급감하며 자금잉여 규모가 확대됐다.
정부 부문은 세수증가의 영향으로 자금잉여 규모가 전분기의 2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5조원쯤 증가했다.
한편 3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액은 6380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7% 증가했으며 금융자산 잔액을 명목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금융연관비율은 전년 말(7.71)보다 상승한 7.83을 기록했다.
아울러 금융주체별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1·4분기중 금융거래증가액이 181조2000억원을 기록, 전분기(60조1000억원)에 비해 3배가량 급증했다.
/ [email protected]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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