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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번 무디스 부사장 “北위협 통제땐 한국 등급 상향”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 위협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무디스 토머스 번 신용등급 평가 수석 부사장은 27일 서울 소공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은 50%가 넘는다”며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의 위협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머스 부사장은 “무디스는 국가의 신용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소득과 경제성장률 ▲외환보유고 등 대외적 지위 ▲정부부채 등 재정상태 ▲행정 효율성과 규제정도”라며 “한국은 북한의 위협을 제외하면 모두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재정상태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이어졌다.
토머스 부사장은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은 국가보다 현재 한국의 대외부채와 정부부채는 높은 수준이나 이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으로 금융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면서도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성사되면 농민 지원금과 북한 위협 억제력을 위해 앞으로 많은 재정적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2002년 3월 국가 등급을 Baa2에서 A3로 상향조정한 뒤 이 등급은 지속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이 등급은 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와 같은 등급이며 중국은 A2로 우리나라보다 한단계 높다.
/ [email protected]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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